난소암 병원가기/수술

[7] 난소암 수술 준비(3)/금식 해제/링거 18G/각종 동의서/수술실 - 20대 난소암

암냠얌 2024. 2.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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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당일>

유방촬영

추가 CT

 

<입원 2일차>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PET CT

 

이번엔

수술 전 날이었던

PET CT 이후 2일차 밤

~ 수술 당일 이야기

 

 

찾아본 여러 PET CT 검사 후기들에서는

pet ct 찍을 때 방사선약을 넣기 때문에

약기운 빼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한댔는데

 

여전히 금식이었다

ㅠㅠㅠ

 

 

그렇게 대기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회진 돌면서

다음날 수술한다고 확신(?)의 설명을

해주러 오셨다

 

국립암센터에 신뢰가 느껴졌던 이유가

이 때쯤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암이 맞다고 확실하게 이야기 해주시고

피검사 결과 특정 수치가

매우 높아서(10만까지 상승함)

특정 암이 의심된다는 이야기까지 해주셨다

 

그리고 환자인 본인보다

선생님께서 더 빠르게 수술하고

빠르게 항암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셨다

 

 

 

 

 

선생님이야 워낙에 바쁘시기도 하고

휙 설명해주고 가시는 분이라

같이 오신 레지던트(?) 선생님 붙잡고 여쭤보니

 

검사 끝났으면

12시까지는 금식 해제라고 하셔서

드디어 자유의 몸

ㅠㅠㅠㅠ

물어보길 정말 잘 했다

 

다음날 수술에 대한 긴장감이고 뭐고

신나서 일단 물 마시러 룰루랄라

 

500ml 한 병을

그냥 순삭했다

 

 

 

 

 

 

 

배가 많이 고프진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수술 잘 받으려면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니까

ㅋㅋㅋㅋㅋ

 

의사선생님도 죽 같은 것으로

먹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빠랑 편의점 달려가서

야채죽 한 그릇

호로록

 

배 많이 안 고프니까

적당히 먹어야지 했는데

한 그릇은 그냥 뚝딱 들어가서

스스로도 놀랐다

 

 

 

 

 

 

 

12시까지 틈틈이 마실 물도

넉넉하게 구비해두었더니

얼마나 든든하던지

 

금식이 풀린 덕분에

조금은 개운하고 편안하게 대기했다

 

왜 사람이 물 없이 3일을 못 사는지와

연가시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았다

 

 

 

 

 

 

 

수술할 때는 링거 바늘도

두꺼운 것을 잡는다

 

응급실이고 병원이고

밤, 새벽의 개념이 없는 곳이라

한밤중, 새벽에 오셔서

18G주사도 잡고 수술 동의서도 받아가셨다

 

덕분에 나는 완전 잠결에

아픈 18G 주사를 잡고

수술 동의서에도 서명한 것

ㅋㅋㅋㅋㅋ

 

아빠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다녀가셔서 동의서 내용을 혼자 들었는데

내용도 잘 기억 안 났다..ㅎ

 

 

저 당시 나는

'아프고 말고 빨리 해치워버리자!'

상태였어서 아픈 걸 정말 잘 참았었는데

18G 주사는 진짜 아팠다

 

처음 찔렀을 땐 그래도 뭣도 몰랐고

참을만 했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식염수 넣고 만져보시더니

"물 들어갈 때 아프시죠?ㅠㅠ 붓네요ㅠㅠ"

하시더니 빼고 다시 잡으셨다

난 아픈지 못 느꼈는데..허허

 

그렇게 두 번째 찌를 때는

아파서 몸을 비틀었네..ㅎㅎ

주사 위치가 손목쪽이었어서

더 아팠던 것 같기도 하다

 

 

 

 

 

 

 

 

수술 전 파이팅!

 

 

새벽에 동의서 받아가신 선생님이

12시쯤 수술 들어간다고 안내해주셔서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응급수술로 들어가는 것이라

당일 예약 수술이 전부 끝나고

내 수술이 진행되는 것이었다

 

처음 안내가 잘못 되어서

예상 시간이 지날 때마다

괜히 다 같이 똥줄탔는데..ㅎ

 

아무튼 대기하다가

오후 4~5시쯤 수술 들어갔다

 


 

수술 전 날

자정까지 금식 해제에

죽이지만 밥을 먹어서

관장을 다시 할 줄 알았는데

안 해도 된다고 했다

 

응급수술이어서 그랬는지

여러 수술 후기에 있었던

항생제 테스트

동맥 채혈

양갈래 머리

수술관장

제모

안 하고 수술 들어갔다..!

 


 

수술실 첫 입구까지

응급실 침대 그대로 타고 들어갔었나

기억이 흐릿한데

수술실 첫 입구에서 휠체어로 갈아타서

잠시 기다렸고

 

그 사이 선생님들 왔다갔다하며

열린 문 틈으로 가족들이랑 계속 인사했다

ㅋㅋㅋㅋㅋ

 

실제 수술이 이루어지는 수술장은

수술실 안 쪽 문으로 들어가면

엄청 여러 개가 있었고

나는 안쪽으로 안쪽으로 가면서

다른 수술장 문들을 구경했다

(잘 기억 안 남..ㅎ)

 

수술장 안에 들어가서는

수술실 침대로 직접 올라갔고

수술실은 다른 후기들 말대로

썰렁하니 추운 온도였다

 

수술대에 누우면

주변으로 선생님들이 막

분주하게 움직이는 게 느껴지고

나한테도 이것저것 바쁘게 요청하신다

(위치 맞추기 편안하게 숨 쉬기 등등)

그리고 마취를 휘리릭 해주신다

 

하나 둘 셋 세보려고 했는데

셋보다는 많이 셀 수 있네

이 생각을 하면서 마취 되는지도 모르게

마취- 슬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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